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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심석희 등 아이돌 부럽지 않은 역대 스포츠 스타들

글 : 박민경


보이지 않는 곳에서 늘 자신과의 극한 싸움을 벌이며 기록을 만들어나가는 사람들. 바로 스포츠 스타들이다. 큰 대회건 작은 대회건 매 순간 긴장을 늦추지 않고 한계점까지 에너지를 끌어 모아 경기에 임한다. 그들의 경기 모습에 국민은 한 마음 한 뜻으로 응원하고 격려하며 용기와 희망을 얻는다. 리우 올림픽 시즌에 맞춰온 국민을 열광으로 몰아 넣었던 대단한 스타들을 소개한다.

 

1. 피겨 ‘피겨 퀸, 김연아’​

 

생소했던 피겨라는 종목을 대한민국 전 국민에게 재미와 기대감을 심어준 김연아. 피겨를 하기에는 매우 열악했던 피겨 볼모지 우리나라의 환경에서도 그녀는 악바리 근성으로 포기할 줄 몰랐다. 그 결과, 풍부한 감성을 자유자재로 표현하고 고 난이도의 기술을 완벽하게 연기하며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월드스타로 성장했다. 은퇴 후에도 후배양성과 평창올림픽 홍보대사로, CF로도 많은 활약을 하며 바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 수영 ‘마린 보이, 박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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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수영 역사상 최초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자유형 400m, 200m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쟁취함으로써 당시 국민들의 열광적인 환호와 지지를 받았다. 남자 자유형은 워낙 경쟁이 심하고 동양인에게는 특히 어려운 종목이다 보니 박태환은 세계적으로도 이슈가 되었다. 지난 번 도핑문제로 세계선수연맹으로부터 3월까지 선수 자격정지 처분을 받았다가 자격회복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대한체육협회가 올림픽을 허가하지 않아 항소했고 다행히 국가대표 자격이 인증되어 리우 올림픽에서도 금빛 물결을 가를 마린 보이 박태환을 볼 수 있다.

 

3. 리듬체조 ‘체조 요정, 손연재’​

 

손연재는 2009년 한국 주니어 선수로서는 처음으로 유럽 무대에서 개인종합 우승을 거두며 신수지의 뒤를 이을 리듬체조 기대주로 주목 받았다. 이후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과 2015년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한국 리듬체조 사상 최초로 개인종합 금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브라질에서 시작된 리우 올림픽. 두 번째이자 마지막인 올림픽 무대에서 그녀가 다시 한 번 메달을 노린다. 러시아의 벽을 가뿐히 뛰어넘고 찬란한 우승을 거두길 소망한다.

 

4. 배구 ‘배구계 강동원, 김요한’​

 

신장 약 2m에 달하는 장신의 김요한은 아시아에서는 나올 수 없는 완벽한 배구선수의 몸을 가졌다. 단순히 키만 큰 것이 아니라 허리가 짧고 하체는 길며 긴 팔과 큰 손바닥으로 파워풀한 공격은 물론 수비까지 완벽하다. 2007년 LIG 손해보험 그레이터스에 입단하면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고 현재는 KB 손해보험 스타즈에서 ‘팀의 살림꾼’이라는 별명의 레프트 포지션을 맡고 있다. 실력뿐 만 아니라 배우 강동원을 닮은 외모로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

 



5. 축구 ‘캡틴, 박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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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히 한국 축구의 상징이라고도 말할 수 있는 영원한 캡틴, 박지성. 그가 빛을 발하기 시작한 것은 온 국민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던 2002년 한일월드컵이다. 당시 팀의 가장 막내로 주전 윙포워드로 그라운드를 누비며 4강 신화의 주역이 됐다. 히딩크 감독의 애정을 듬뿍 받았던 박지성은 월드컵 이후 에인트호번에서 활약을 펼치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면서 세계적인 기량을 펼치게 된다. 고질적인 무릎부상으로 빨리 현역 은퇴를 했지만 한국 최초 프리미어 리거이자 영원한 캡틴, 박지성의 또 다른 도전을 기대한다.

 

6. 야구 ‘코리안 특급, 박찬호’​

 

그에게 야구는 단순한 스포츠가 아니라 삶 자체였다고 말한다. 그도 그럴 것이 꼬박 30년을 채우고 은퇴했으니 말이다.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 리거로 입성, 당시 IMF로 힘들었던 국민들에게 한 켠의 쉼터가 되어 희망을 주었다. LA다저스에서 전성기를 보내고 뉴욕 양키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개인 통산 124승을 달성하며 아시아 투수의 전설 노모 히데오의 기록을 갈아치웠다. 은퇴 후 야구해설과 홍보대사 등으로 바쁜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박찬호 야구공원 설립에 주력을 다하고 있다.   

 

7. 골프 ‘맨발 투혼, 박세리’​

 

박세리는 박찬호와 함께 참 힘들었던 IMF 시절 국민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었다. 1998년 LPGA 메이저 대회 당시 양말을 벗고 물에 들어가 맨발의 투혼을 펼친 것. ‘당시 연못에서 친 샷은 내 인생 최고의 샷 이었다’고 말하는 박세리가 맨발 샷을 시원하게 날린 후 환하게 웃던 그 모습에 국민들도 함께 웃었다. 그 후 LPGA와 한국 골프대회에서 전성기를 보내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는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그녀의 경기는 이제 끝났지만 리우 올림픽에서 골프 대표팀 감독으로 새롭게 나서며 골프에 대한 열정을 이어가고 있다. 

 

​8. 쇼트트랙 ‘쇼트 여제, 심석희’​

 

어린 나이지만 세계 정상급 실력을 갖춘 심석희는 2012년 세계 주니어 선수권대회에서 4관왕을 차지하며 빙상계에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도 우승하고 어린 나이에 시니어 국가대표로 선발되며 기대주로 떠올랐다. 175cm의 큰 키로 쇼트트랙에서는 다소 불리하지만 단점을 극복하는 안정적인 자세와 뛰어난 근 지구력, 그리고 실패는 잊고 다시 도전하는 차분한 성격으로 2016-2017 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대회에서도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아직 어린 나이기에 더욱 성장할 그녀의 미래를 응원한다.  

 



9. 양궁 ‘얼짱 신궁, 기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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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어렵다는 양궁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2위를 차지하며 리우 올림픽 행 티켓을 거머잡은 기보배는 한국 양궁 최초 2회 연속 개인과 단체전 2관왕에 도전한다. 런던 올림픽에서 2관왕을 차지하며 무서운 돌풍을 예고했지만 2015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아쉽게 탈락, 다시 2015년 부활하며 신궁의 컴백을 예고했다. 국제올림픽조직위원회에서 기보배를 소개하며 이번 리우 올림픽에서 여자 양궁 개인전에서 최초로 2연패를 할 것으로 예상한 것처럼 그녀의 활시위가 정확히 꽂히기를 희망한다.

 

10. 역도 ‘로즈란, 장미란’ ​

 

한국 여자 역도를 단번에 세계의 중심으로 들어올린 장미란. 그녀가 무거운 바벨을 들어 올릴 때 국민들도 온 주먹에 힘을 쥐며 간절한 마음을 담아 같이 들어올렸을 것이다. 그랬던 그녀가 2013년 1월 현역 공식 은퇴를 발표했다. 역도를 하면서 최고의 시간을 보내 늘 행복했다는 장미란은 사실 무거운 바벨 때문에 체중 부담이 심했고 무릎, 허리 등 모든 관절의 고통 속에 살아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과의 싸움에서 늘 이기고자 노력해왔다. ‘여자헤라클레스', '철의 여인' ‘로즈란’ 등 각종 수식어가 있지만 ‘한국 여자 역도의 간판’으로 그녀는 영원히 국민의 마음 한 켠에 자리잡을 것이다.

 

 

글 : 박민경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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