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뜨거워지는 청춘 스포츠 만화
글 : 황현주
냉정한 승부의 세계 스포츠. 하지만 현실에서 관중으로서 스포츠를 즐기는 것과 만화로 스포츠를 즐기는 것은 꽤나 다른 얘기다. 스포츠를 다루는 만화, 하나의 장르가 된 일명 스포츠 만화는 경기 자체뿐 아니라 선수들을 둘러싼 사건들, 그리고 경기에서는 보이지 않는 경기 뒤의 애틋하고 감동적인 모습들을 그리기 때문에 스포츠 만화에 한번 빠진 이라면 쉽게 헤어 나오기 힘들 정도의 매력을 알고 있을 것이다. 스포츠 만화로 시작해 현실 스포츠에 입덕한 이들도 적지 않으니, 관심 있는 스포츠 입문으로도 좋은 스포츠 만화. '역대급'이라 부를 수 있는 스포츠별 만화 BEST 10을 소개한다.
1. 하이큐!!
'하이큐!!'는 2012년부터 현재까지 연재 중인 만화로, 제목 하이큐는 일본어로 배구를 뜻한다. '하이큐!!'의 작가 후루다테 하루이치는 고등학생 시절 부 활동으로 배구 활동을 한 경험을 바탕으로 배구 만화에 대한 구상을 시작했고, 4년에 이르는 연재 기간 동안 매력적인 캐릭터, 탄탄한 구상을 선보여 수작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히나타 쇼요라는 인물이 배구를 시작해 벌어지는 일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며, 2015년 10월 기준 누계 인쇄 부수 1600만 부를 달성하였다.
2. Free!
'Free!'는 소설 '하이☆스피드!'를 애니메이션화한 스포츠물 TV 애니메이션이다. 원작 소설은 초등학생 수영 소년들의 이야기인데, 'Free!'에서는 고등학생들이 주인공이다. 수영이라는 스포츠에 대한 열정을 갖고 있는 인물들이 우정, 꿈, 청춘을 나누며 아름다운 이야기를 펼쳐간다. 깔끔한 전개와 결말로 호평을 받고 있다.
3. 슬램덩크
'슬램덩크'는 1990년부터 1996년까지 소년 점프에 연재되었던 이노우에 다케히코의 농구 만화다. 일본 누계 판매량 1억 2,000만 부를 비롯해 한국, 대만, 홍콩, 중국, 태국,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에서 엄청난 인기를 누렸다. 여자밖에 관심이 없던 불량소년 강백호가 여자아이 채소연에게 잘 보이려고 농구를 시작해 바스켓 맨으로 성장하는 것이 주된 스토리인데, 한 인물의 성장기를 잘 그려내 스포츠 만화뿐 아니라 청춘 만화로서도 인기가 높다. 아직도 많은 이들이 인용하는 '왼손은 거들 뿐'이라는 대사가 바로 이 만화에서 나온 대사다.
4. 쿠로코의 농구
'쿠로코의 농구'는 작가 후지마키 타다토시가 소년 점프에서 2009년부터 2014년까지 연재했던 농구 만화이다. 중학생 시절 농구 천재로 불리던 천재 5인이 각기 다른 고등학교 팀으로 올라가면서 벌어지는 얽히고설킨 이야기가 펼쳐진다. 2013년 원피스와 진격의 거인 다음으로 만화책 오리콘 차트 3위를 기록했으며 단행본 판매량이 누적 265만 부에 달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5. 겁쟁이 페달
'겁쟁이 페달'은 만화계에서 흔히 쓰이지는 않는 소재인 로드바이크, 즉 자전거의 로드레이스를 다룬 스포츠 만화이다. 작가 와타나베 와타루가 주간 소년 챔피언에 계속 연재 중이다. 현재 일본에서는 43권까지 발매되었으며, 닌텐도 3DS용 게임으로도 발매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줄거리는 애니메이션 오타쿠인 오노다 사카마치가 로드레이스를 접하고 소호쿠 고교 로드 레이스부에 들어가 로드 레이스의 매력에 빠지게 되는 이야기이다. 명쾌한 줄거리, 굉장한 박력과 속도감이 '겁쟁이 페달'의 매력으로 꼽힌다.
6. 다이아몬드 에이스
'다이아몬드 에이스'에서는 도쿄의 야구 명문 세이도 고교에 스카우트된 주인공 사와무라 에이준이 진정한 에이스에 등극하는 것을 목표로 일본 고교 야구 전국 대회를 노리는 과정이 펼쳐진다. 스포츠 만화의 전형적이면서도 몰입할 수밖에 없는 스토리, 세심하고 사실적 묘사로 호평을 받고 있다. 원작은 47권으로 1부가 완결된 상태이며, 2015년 8월부터 2부가 연재되고 있다. 인기가 높아 연극,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되었다.
7. 크게 휘두르며
'크게 휘두르며'는 작가 히구치 아사가 2003년부터 만화 잡지 월간 애프터눈에 연재 중인 고교 야구 만화이다. 단행본 누계는 1,000만을 돌파하였으며, 데즈카 오사무 문화상의 신생상을 수상하여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제목 '크게 휘두르며'는 야구 배트를 휘둘리는 것이 아니라 투수가 공을 던지기 전에 하는 와인드업을 뜻한다. 주인공이 어엿한 투수로 성장해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기 때문.
8. 테니스의 왕자
작가 코노미 타케시가 소년 점프에 1999년부터 2008년까지 약 10년간 연재했던 '테니스의 왕자'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테니스 만화다. 누계 발행부수 약 5,700만 부를 돌파할 정도의 인기작으로, 일본의 실제 테니스계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탄탄한 스토리, 미남형의 캐릭터들 덕분에 남성뿐 아니라 여성 독자들을 대거 끌어모았으며, 2010년대 스포츠 만화에도 영향을 많이 미쳤다.
9. 캡틴 츠바사
일본의 유명 만화 잡지 소년 점프의 대표작 중 하나로 꼽히는 캡틴 츠바사는 작가 다카하시 요이치가 1981년부터 1988년까지 연재한 축구 만화다. 츠바사라는 이름을 가진 천재 축구 소년 주인공이 그의 친구들, 그리고 라이벌들과 서로 경쟁하고 협력해가며 성장해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츠바사의 포지션은 미드필더인데, 이후 미드필더 지망 선수를 증가시킬 정도로 그 인기와 영향력이 컸다. 주성치의 영화 소림축구도 이 만화의 영향을 받았다고.
10. 엔젤 보이스
제목만 보면 천사를 주제로 한 판타지 같지만 '엔젤 보이스'는 코야노 타카오가 2007년부터 주간 소년 챔피언에 연재하고 있는 축구 만화이다. 사실 '엔젤 보이스'라는 제목은 주인공 팀이 최강의 적을 격파하여 기적을 일으킨다는 줄거리와 관련되어 있다고. 작가가 공들여 현실의 축구 세계를 취재한 흔적이 느껴질 정도의 사실적인 묘사가 이 만화의 가장 큰 매력이다.
글 : 황현주 press@daily.co.kr
맞춤형 최저가 정보
소셜 계정 로그인으로 간편하게 댓글을 남겨보세요!
원본 이미지입니다.
두 손가락을 이용해 이미지를
확대 또는 축소하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