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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 할 때 방심하면 바로 생기는 '이 병'

글 : 최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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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이나 해변, 수영장 등지에서 물놀이를 즐길 때는 주의해야 할 사항들이 많다. 특히 여름철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물놀이 장소에서는 피서객들이 예상치 못한 안전사고에 자주 맞닥뜨리게 된다. 최근 5년간 여름 휴가철에 물놀이를 즐기다가 안전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사망자의 수는 136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된다. 지금부터는 미리 주의를 기울이면 대비할 있는 물놀이 안전사고의 요인들과 예방책들을 모아서 살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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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체온증

 

 

저체온증은 인체의 열생산이 감소되거나 열소실이 증가될 때 찾아올 수 있는 증상이다. 저체온증이 발생하면 짧은 시간 내에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가벼운 저체온증의 경우에는 신체의 떨림 현상이 두드러지며, 피부에 닭살이 돋고 피부 혈관이 수축해 피부가 창백해진다. 저체온증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즉시 젖은 옷을 벗고, 몸에 있는 물기를 닦은 다음에 수건이나 옷가지로 몸을 감싸 체온이 떨어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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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경련

 

 

물놀이를 하다가 상당히 높은 빈도로 마주하게 되는 증상이 다리의 경련이다. 물놀이 중 다리에 경련이 난 상태에서 무리하게 움직이다가는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물속에서 혹여 경련이 나게 되면 우선 몸을 둥글게 모으고 물위에 뜨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크게 숨을 들이마신 후, 물속에 얼굴을 넣고 경련이 난 쪽의 발끝을 몸 쪽으로 최대한 잡아당겨야 한다. 통증이 가신 후에는 천천히 육지에 올라, 경련이 일어난 부위를 충분히 마사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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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리

 

 

해파리의 촉수에는 먹이가 붙으면 쏴서 마비를 시킬 수 있는 독침이 있다. 바닷가에서 물놀이를 하다 해파리의 독침에 쏘이는 일도 빈도가 높은 안전사고다. 해파리에 쏘였을 때는 즉시 물 밖으로 나와, 우선 근처의 안전요원에게 이를 알려야 한다. 쏘인 부위는 바닷물로 세척을 하고, 피부에 독침이 남아 있다면 이를 제거해야 한다. 해파리에 쏘인 부위의 통증이 장시간 이어지는 경우 맹독일 수 있으므로, 병원을 방문하는 것을 권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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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낭염

 

 

모낭에 다양한 원인으로 염증이 생기는 피부 질환을 모낭염이라 한다. 손으로 만졌을 때 피부 아래에 작은 덩어리가 만져지면 모낭염이 발생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물놀이를 하다 보면 피부에 균이 침투해 감염이 되고, 이것이 모낭염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잦다. 주로 상처가 있는 채로 물에 들어 갔다가 얻게 되기에, 모낭염 예방을 위해서는 피부 위생 상태를 청결하게 유지하고 물놀이 시 전체 피부에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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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이도염

 

 

귀의 입구에서 고막에 이르는 관이 세균에 감염돼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이 바로 외이도염이다. 외이도염은 통증, 가려움, 청력 감소 등의 증상을 보인다. 외이도염은 외이도의 습도가 높아지거나 물리적 자극에 의해 유발되는 염증으로, 깨끗하지 않은 물이나 이물질이 외이도에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방지할 수 있다. 이물질이 들어가거나 통증이 느껴지더라도 외이도를 자세히 들여다보지 못하는 상태에서 면봉 등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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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성 각결막염

 

 

유년기에 여름철 바닷가에서 눈병을 얻은 경험을 한 이들이 많을 것이다. 물놀이를 하며 얻게 되는 눈병의 대부분은 유행성 각결막염이다. 이는 결막이 아데노바이러스에 감염돼 생기는 질병으로, 눈물, 충혈, 눈곱, 이물감, 눈부심 등의 증상을 수반하게 된다. 유행성 각결막염 예방을 위해서는 손을 자주 씻고, 손으로 눈을 만지지 않는 것이 좋다. 유행성 각결막염의 전염성은 매우 높으므로, 이것이 의심되면 다른 이들을 위해 물놀이를 지양하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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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광화상

 

 

물놀이 등 야외 활동을 통해 자외선 햇빛을 지나치게 많이 받게 되면 피부 손상을 얻게 된다. 이를 일광화상이라 한다. 일광화상은 햇빛에 포함된 자외선B가 일으킨다. 자외선B는 단시간에 피부 표피에 일광화상, 기미, 주근깨, 잡티를 일으킬 수 있다. 일광화상은 피부가 예민하고, 또 하얀 사람이 잘 걸리는 증상이다. 일광화상이 의심될 때는 샤워기 등으로 열을 식히고, 통증이 줄어들면 알로에겔이나 보습제를 발라 피부의 수분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광화상의 회복 기간은 일주일가량 소요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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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 질환

 

 

물놀이를 위해 워터파크를 찾은 이들은 무엇보다 요통을 주의해야 한다. 인공폭포나 어트랙션 등을 통해 받게 되는 압력으로 목과 어깨에 무리가 올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목 디스크를 앓고 있거나 경험한 적이 있는 사람은 작은 충격에도 디스크가 탈출할 위험이 있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과학적으로 2.5m의 파도가 방파제에 부딪히는 순간 발생하는 충격은 시속 60㎞의 속도로 달리는 차에 부딪히는 것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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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건조증

 

 

물놀이 후에 피부가 건조해지는 느낌을 느끼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바닷물의 소금기와 수영장의 염소 등이 피부의 건조를 유발하는 것이다. 피부가 건조해지면 여드름, 건선, 습진이 유발될 수도 있으며, 모발에도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러므로 물놀이 후에는 반드시 샤워를 할 것을 권고한다. 샤워를 통해 소금, 염소 성분을 씻어내야 하는 것이다. 수영복을 깨끗이 세탁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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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로 바이러스

 

 

물놀이장에서 노로 바이러스가 검출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노로 바이러스는 무언가를 섭취하면서 얻게 되는 일종의 식중독 증상으로, 설사, 구토, 두통, 복통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노로 바이러스에 대한 항바이러스제는 따로 없으며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백신도 없다. 그렇기에 무엇보다 오염된 물을 섭취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설사 발생한다 하더라도 대부분은 별도의 치료를 하지 않아도 며칠 내에 자연적으로 회복되는 증상이다.

 

글 : 최덕수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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