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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를 빛나게 만든 감독들

글 : 최덕수

 

 

 

축구는 가장 세계화가 잘된 스포츠로 꼽을 수 있다. 그렇기에 전 세계 국가들이 새로운 전략을 시도하기 위해 외국인을 감독으로 들이고 있다. 정체된 흐름 속에서 남다른 생각과 참신한 전술을 적용하고자 시도되는 것이며, 우리나라 또한 지금껏 많은 외국인 감독을 들인 바 있다. 그들 중 몇은 교과서에 실릴 정도로 기록적인 성공을 거두기도 했다. 지금부터는 우리나라를 거쳐간 외국인 축구 감독을 모아서 살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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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트마어 크라머

 

 

데트마어 크라머는 축구 역사상 가장 많은 국가를 순회한 축구감독으로 꼽힌다. 아시아 국가에서도 감독을 자주 맡아서, 아시아 축구 발전에 큰 기여를 한 인물로 이야기된다. 우리나라에서도 감독직을 맡은 적이 있는데, 바로 1991년이다. 그는 우리나라 올림픽 대표팀 총감독 및 기술고문으로 임명됐으며, 한국을 올림픽 본선에 진출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코치진과의 갈등으로 올림픽 본선을 치르지 못하고 중도 사퇴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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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톨리 비쇼베츠

 

 

아나톨리 비쇼베츠는 우크라이나에서 태어난 러시아 국적의 선수 출신 감독이다. 소련 축구 전성기를 상징하는 인물로, 1988 서울올림픽에서 소련 대표팀을 이끌고 금메달을 따기도 했다. 이때의 활약을 계기로 우리나라에서는 국가대표팀 기술고문을 거쳐 한국 대표팀, 한국 U-23 대표팀 감독을 연달아 역임했다. 1996 애틀랜타 올림픽에서는 대한민국 U-23 대표팀을 이끌고 1승을 기록하며 선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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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스 히딩크

 

 

우리나라 축구 대표팀의 감독을 맡은 외국인 중 사람들이 가장 많이 떠올리는 인물은 바로 ‘거스 히딩크’일 것이다. 네덜란드 출신으로, 우리나라의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끈 인물로 알려져 있다. 이후 그는 호주의 감독을 맡아 2006 독일 월드컵 16강의 쾌거를 거뒀으며, 이어서 러시아를 유로 2008 4강까지 이끌기도 했다. 거스 히딩크는 지난 2021년, 공식적으로 감독 은퇴를 발표해 54년의 축구인 경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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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베르투 코엘류

 

 

거스 히딩크의 뒤를 이어 우리나라 대표팀의 감독을 역임한 인물은 포르투갈의 움베르투 코엘류였다. 유로 2000에서 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아 팀을 4강에 진출시키며 명성을 얻은 인물이다. 하지만 우리나라 대표팀을 맡은 이후의 실적은 그다지 좋지 못했다. 2004 AFC 아시안컵 중국 최종예선에서 오만에 3:1로 패한 데 이어, 월드컵 예선에서 몰디브와 졸전을 펼치면서 거센 비판에 직면했던 것이다. 이후 그는 국가대표팀 감독직을 자진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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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본프레레

 

 

2004년부터 2005년까지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을 맡은 인물은 네덜란드의 조 본프레레였다. 그가 맡은 대표팀은 평가전에서 아시아 최초로 독일에 3:1의 승리를 거두면서 엄청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본프레레호는 쿠웨이트에 3연승을 거두며 6회 연속 월드컵 진출의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 하지만 2005 동아시아 축구 선수권 대회, 월드컵 최종예선 등에서 부진을 기록하며 많은 비판을 받았고 결국 자진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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딕 아드보카트

 

 

네덜란드의 축구선수 출신 감독인 딕 아드보카트도 우리나라 대표팀 감독을 맡은 바 있다. 조 본프레레의 자진 사퇴 이후 사령탑을 물색하던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006 독일 월드컵을 맞아 딕 아드보카트를 감독으로 맞게 된다. 이 시기 우리나라 국가대표팀은 단기간에 경기력을 올리며 주목을 받았지만, 최종 목표였던 월드컵 16강 진출을 17위로 아쉽게 실패하고 말았다. 이후 그는 러시아 프리미어 리그의 프로 축구단인 FC 제니트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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핌 베어백

 

 

우리나라 국가대표팀의 코치를 역임했으며, 일찍이 U-23 축구 대표팀을 맡았던 네덜란드의 축구인 핌 베어백도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은 바 있다. 2006 독일 월드컵이 끝난 이후 감독으로 승격돼 딕 아드보카트의 빈자리를 채웠으며, 2007년 2월에는 그리스와의 평가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충격을 주기도 했다. 이후 팀은 2007 AFC 아시안컵 본선 3위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저조한 득점력으로 비판을 받다가 자진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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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리 슈틸리케

 

 

독일의 축구선수 출신 감독인 울리 슈틸리케는 2014년부터 2017년까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았다. 우리나라에 오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감독 경력이 그다지 좋지 못했지만, 2015 호주 아시안컵에서 30여 년 만에 대표팀을 결승전에 올린 성과로 인해 다시 주목을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후에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비판에 직면했고, 결국 2017년에 계약 기간을 1년 남짓 남긴 상태에서 불명예스럽게 감독직에서 경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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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우리 시대에 가장 자주 명장으로 회자되는 인물은 바로 파울루 벤투일 것이다. 포르투갈의 축구선수 출신 감독인 그는 2002 한일 월드컵 당시 포르투갈의 선수로 대한민국과 맞붙기도 한 바 있다. 선수 은퇴 후에는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을 맡았으며, 2018년부터 2022년까지는 역대 최장 기간 동안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을 맡았다. 그 결과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은 12년 만에 16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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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

 

 

반면 근무 태만 논란을 일으킨 감독도 있었다. 바로 위르겐 클린스만이다. 독일의 축구선수 출신 감독인 그는 2023년부터 대한민국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았으며, 아시안컵 대회 경기력 부진과 선수단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 부재로 인해 2024년 감독 직위에서 해임됐다. 2023 AFC 아시안컵 카타르에서 대한민국은 4강 요르단전에서 유효 슈팅 0개를 기록하며 참패를 기록했고, 위르겐 클린스만은 채 1년을 채우지 못하고 해임되고 말았다.

 

글 : 최덕수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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