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장에서 야구를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10가지 방법
글 : 박인수
모든 사람의 시선이 조그만 공 하나에 완전히 집중되어 있다. 홈런이라도 떴다 하면 그야말로 경기장이 날아갈 것 같은 함성으로 가득 찬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야구 경기 시간 동안 사람들은 스릴과 에너지, 그리고 강렬한 희비를 겪는다. 물론 누군가는 지고 누군가는 이기는 것이 스포츠 게임이라지만 야구 경기장을 찾는 이들은 단순히 경기의 결과만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 한번 빠지면 헤어나올 수 없는 야구장의 매력, 그 속에서 더욱 신나게 즐길 수 있는 10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1. 게임 룰
야구를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면 기본적인 게임 룰에 정도는 알고 가는 것이 좋다. 어떤 포인트에서 사람들이 환호하는지 야유를 보내는지 알아야만 공감하고 동참할 수 있기 때문. 기본 룰은 간단하다. 10명이 한 팀으로 두 팀이 공격과 수비를 번갈아 가며 9회까지 경기를 하는 것. 공격하는 팀의 타자가 수비하는 팀의 투수가 공을 던지면 받아 쳐서 1루부터 3루까지 돌아 포수가 있는 홈까지 들어오면 1점을 획득하게 되는 것이다. 인터넷에 검색해 보면 수비팀의 포지션이 나와 있는 이미지를 쉽게 검색할 수 있으니 명칭을 알아두면 편하다.
2. 팀 정하기
게임 룰을 알았다면 내가 응원할 팀을 정하는 것이 좋다. 단순하게 그날의 현장 분위기를 즐겨도 좋겠지만 응원할 팀이 있다면 좀 더 적극적으로 분위기를 타서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보통 야구장 입문자는 지인과 함께 가는 경우가 많아서 지인이 응원하는 팀을 따라가기 마련이다. 그 팀의 감독이나 팀원들에 대한 정보도 지인을 통해 좀 더 빠르고 쉽게 습득할 수 있기 때문에 여러모로 이득이다.
3. 유니폼
야구를 진심으로 즐기게 되었고 좋아하는 팀이 확실해졌다면 적극적으로 응원하기 위해서 해당 팀의 유니폼을 입게 된다. 누가 강요해서가 아니라 자연스럽게 애착이 가기 때문에 유니폼까지 사게 되는 것. 좋아하는 선수의 번호와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있으면 마치 나도 함께 그라운드 위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미키 마우스 귀 모양 머리띠나 리본 머리띠를 착용해 좀 더 귀여운 스타일로 연출하거나 유니폼에 본인만의 스타일을 접목해 독특한 야구장 패션을 선보이는 것도 인기다.
4. 응원가
야구장에 울려 퍼지는 응원가는 절로 어깨를 들썩이게 한다. 야구보다 야구 응원이 더 재미있어 응원을 위해 야구장을 찾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 그 때문인지 응원가와 응원 구호는 야구장 매력 TOP 3중 하나로 꼽히기도 한다. 대신 어느 정도는 알고 있어야 더욱 재미있으니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목이 터져라 부르는 응원가와 응원 구호는 선수와 팬을 하나로 연결해주는 매개체임이 분명할 듯.
5. 응원 도구
응원 도구 중 가장 흔하지만 가장 강력한 것이 바로 막대풍선이다. 저렴한 가격대비 크게 나는 소리 때문에 응원 도구 효율성을 따지자면 갑 중의 갑 이라고 할 수 있다. 있는 힘껏 팡팡 치다 보면 시원한 홈런 볼처럼 스트레스가 날아가는 느낌이다. 간혹 피켓을 든 사람들도 볼 수 있는데, 좋아하는 팀과 선수의 이름을 아기자기하게 적어 넣은 POP피켓부터 상자에 간단하게 적은 심플한 피켓까지 종류가 다양하다.
6. 글러브
우연한 기회에 파울 볼이나 홈런 볼이 나한테 날아온다면? 일단 모자나 글러브가 없다면 피하는 것이 우선이다. 맨손으로 잡을 경우 부상의 위험이 있을 뿐만 아니라 무리하게 잡으려다 주위 사람들에게도 피해가 갈 수 있기 때문.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선수가 친 공을 내 손으로 잡을 기회가 온다면 누구라도 먼저 손을 뻗게 될 것이다. 그러니 야구장에 갈 때는 글러브나 모자를 미리 준비해서 안전도 챙기고 기념품도 얻자!
7. 먹거리
‘치맥 먹으러 야구장 가자’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야구장에서의 치맥은 그야말로 환상의 궁합이다. 벌컥벌컥 들이켜는 시원한 맥주에 따끈한 치킨 한 조각이면 왠지 더 힘이 솟아 열정적인 응원을 하게 되는 듯하다. 입구에서부터 경기장 중간중간까지 맥주와 치킨을 판매하는 사람이 많다. 치맥을 좀 더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야구장 휴대용 테이블까지 판매할 정도. 굳이 테이블 석이 아니더라도 이런 아이템만 있으면 치맥과 함께 야구를 편하게 관람할 수 있다.
8. 치어리더
‘야구장의 꽃’이라고 불리는 치어리더. 각 팀의 응원단장과 팀이 따로 있을 정도로 이들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이들이 있기에 응원을 재미있고 신나게 그리고 더욱 열정적으로 할 수 있다. 또한, 응원 팀 덕분에 응원 열기는 최고조에 이르게 된다. 시선을 사로잡는 화려한 응원 동작과 아름다운 모습에 경기장과 응원 단상을 쉼 없이 번갈아 보게 된다.
9. 즉석 이벤트
야구가 끝나도 아직 즐길 거리는 남았다! 바로 즉석 이벤트. 구매한 관람표로 경기가 끝난 후 추첨을 통해 선물을 주기도 하니 관람표는 버리지 말고 잘 보관해 둘 것. 그리고 가장 재미있는 이벤트는 뭐니 뭐니 해도 바로 고전 이벤트 중 하나인 키스 타임! 카메라가 직접 응원석을 비춰 무작위로 줌을 당긴다. 전광판으로 본인의 얼굴을 확인한 순간, 바로 이어지는데, 수많은 관중이 바라보고 있는 가운데 나누는 연인과의 아찔한 키스는 특별한 추억이 될 듯하다. 가끔은 카메라가 男 男 커플도 비춰준다고.
10. 좌석
경기장을 둥그렇게 감싸 안은 수많은 좌석 중 과연 어느 곳이 명당일까? 일단 상황에 따라 조금씩 달라진다. 어린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로 오게 되면 편의시설과 통로가 가까운 곳이 좋다. 만약 열정적인 응원을 하고 싶다면 당연 익사이팅 존이라고 불리는 RED 응원석을 선점해야 한다. 조용하게 관람하고 싶다면 블루석을 선택하면 된다. 야구보다는 야구장 분위기를 즐기며 먹거리 데이트를 즐기고 싶다면 테이블 석을 추천한다.
글 : 박인수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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