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프로야구 시구자 베스트 10
글 : 박민경
야구의 시작을 알리는 시구. 야구장의 후끈한 열기 속에서 시구자로 등장하는 이들은 대부분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진 연예인들이다. 전에는 많은 시구자들이 마운트에 올라 공만 던지고 퇴장했지만, 몇 년 전부터 시구로 화제가 되는 일들이 생기기 시작하면서 연예인들에게도 시구는 하나의 기회로 떠올랐다. 따라서 이색적인 동작이나 복장으로 시구를 선보이는 이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 하지만 이중에서도 관중들의 뇌리에 박힌 베스트 시구자들이 있다. 역대 프로야구 시구자 중 강렬한 개성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던 이들을 소개한다.
1. 홍수아
영상 : 유투브 ⓒ 데일리
시구로 크게 화제를 모았던 홍수아는 여타 연예인과 달리 최선을 다해 공을 던지는 모습으로 '홍드로'라는 별명까지 붙었던 인물이다. 그녀는 2005년 7월 8일 잠실 삼성전에서 역동적인 포즈로 공을 던져 눈길을 끌었다. 또 당시 야구 모자, 운동화 등 시구에 적합한 복장을 갖추고 그라운드에 등장해 시구의 진정한 모습을 보여주어 '개념 시구'로 인정 받기도 했다.
2.이서언,이서준 쌍둥이
개그맨 이휘재의 쌍둥이 아들 이서언, 이서준은 스포츠를 좋아하는 아버지 덕인지 어린 나이임에도 이미 몇 차례 시구, 시타를 선보였다. 2016년 5월 6일 서울 고척동 스카이돔에서 진행된 넥슨-기아 경기 전 서언이의 시구와 서준이의 시타로 야구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으며, 이들이 좀 더 어렸던 2년 전에는 이휘재가 쌍둥이 아들을 앞뒤로 안고 마운드에 올라 완벽한 시구를 선보여 관객들의 환호를 받기도 했다.
3. 신수지
전 리듬체조 국가대표 선수 신수지는 2013년 시구에 리듬체조를 접목시켜 아크로바틱하고 역동적인 시구로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신수지의 일명 '일루전 시구'는 리듬체조의 동작인 '백일루전' 동작을 활용하여 몸과 다리를 360도 회전시킨 후 공을 던지는 것이었다. 당시 묘기에 가까운 시구에 현장에 있던 선수, 야구팬들이 모두 큰 박수를 보냈다. 이후에 신수지의 시구는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엠엘비닷컴을 비롯한 미국의 토크쇼 등 해외 언론에서도 여러 차례 소개되었다.
4. 클라라
영상 : 유투브 ⓒ 데일리
클라라는 2013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LG 경기의 시구자로 참여했는데, 이때 선보인 시구 패션으로 대대적으로 화제를 모았고, 이 시구를 계기로 인기와 인지도가 급상승하였다. 그녀는 딱 달라붙는 유니폼 상의에 검정 줄무늬의 초밀착 레깅스를 입고 등장해 관중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그녀의 육감적인 몸매가 두드러진 이 의상은 선정성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지만 이후에 많은 패러디를 불러올 정도로 인기를 모았다.
5. 태미
영상 : 유투브 ⓒ 데일리
일명 '태권소녀'로 불리는 태권도 출신 배우 태미는 신수지와 함께 역대 시구 투탑으로 꼽힐 정도로 역동적인 '360도 공중 회전 발차기 시구'를 선보였다. 2013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SK 경기에서 그녀는 와인드업 후 360도로 공중회전을 하는 발차기 시구를 보여주었다. 그녀의 시구는 신수지의 시구와 함께 해외의 관심을 받았으며, 미국의 야후 스포츠에서는 태미의 시구를 소개하며 "미국에서 시구하는 것은 한국에서 하는 것과 비교가 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6. 윤보미
영상 : 유투브 ⓒ 데일리
아이돌 그룹 에이핑크의 멤버 윤보미는 2015년 8월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기아 경기에 시구자로 나섰는데, 홍수아 뺨치는 개념 시구를 보여주어 새로운 '시구 여신'에 등극했다. 그녀는 포수에게 정확하게 공을 던졌는데, 야구팬들에게 시구는 제구력, 테크닉을 모두 갖추고 있었다는 평을 받았다. 한 해설위원은 윤보미의 시구를 보고 앞으로 야구 관련 행사에 초청을 많이 받을 것 같다며 여성 연예인 중 1위로 꼽고 싶을 정도라고 극찬했다.
7. 설현
예쁜 얼굴과 늘씬한 몸매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설현 역시 2015년 프로야구 SK-삼성 경기에 시구자로 올라 주목을 받았다. 그녀는 S라인이 드러나는 검정 스키니와 유니폼 상의를 입고 안정적인 자세로 체인지업 시구를 펼쳤고, 팬들은 'S라인 시구', '뒤태 시구'라는 이름을 붙여주며 환호하였다.
8. 손연재
영상 : 유투브 ⓒ 데일리
체조 요정 손연재는 2011년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LG-SK 경기에서 시구자로 나서 유연한 몸놀림을 선보여 '하이킥 시구', '학다리 시구' 등으로 불리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다. 그녀는 와인드업을 한 후 공을 던지기 직전 다리를 하늘 높이 올리는 동작으로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야구에서 개념 시구로 이름을 떨친 손연재는 이후 프로농구에도 시구자로 나서는 등 많은 인기를 얻었다.
9. 강예빈
영상 : 유투브 ⓒ 데일리
강예빈은 2013년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와 두산의 경기에 앞서 시구자로 등장했다. 당시 옥타곤걸로 관심을 모으던 강예빈은 스키니진에 두산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올랐는데, 배꼽이 살짝 보일듯한 코디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녀의 시구는 클라라의 시구와 더불어 그 해 최고의 스포츠 이슈 중 하나로 꼽혔다.
10. 정다빈
어린 시절 찍은 아이스크림 CF로 사람들에게 여전히 '아이스크림 소녀'로 기억되고 있던 정다빈이 최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넥센-KT의 경기에 시구자로 등장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어린 시절의 귀엽고 깜찍한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아름답고 성숙해진 모습으로 고운 미모와 자태를 뽐내며 야무진 자세로 시구를 선보였는데, 역변 없이 예쁜 숙녀가 된 외모로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글 : 박민경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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